오늘은 바로 *브렉시트(Brexit)*가 2025년 영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 지 5년이 지난 지금,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쳤는지, 장단점은 뭔지, 그리고 최근 상황은 어떤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정리해봤어요.
브렉시트가 뭔데?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과정을 뜻해요. 2016년에 국민투표로 결정되고, 2020년 1월 31일에 공식적으로 EU를 떠났죠. 그 후 2021년부터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면서 새로운 무역 관계가 시작됐어요. 이 변화가 영국 경제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이제 2025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볼게요.
2025년 영국 경제에 미친 주요 변화
1. 무역: EU와의 장벽, 새로운 기회?
브렉시트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무역이에요. EU와의 자유로운 거래가 끝나면서 관세는 없어도 서류 작업, 규제 차이 같은 비관세 장벽이 생겼어요. 2025년 들어서도 이 영향은 계속되고 있어요.
- 수출 감소: 영국 상품 수출이 EU로 가는 길이 막히면서 2021년부터 약 10% 정도 줄었어요. 특히 소규모 기업들이 서류 작업 부담 때문에 수출을 포기한 경우가 많았죠.
- 서비스 강세: 반면 금융, IT 같은 서비스 수출은 강세를 보여요. 원격 작업이 늘면서 EU 규제 영향을 덜 받은 덕분이에요.
최근 BBC 보도(2025년 1월)에 따르면, 영국-EU 무역은 팬데믹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브렉시트가 없었다면 더 성장했을 거란 분석이 나왔어요. 새로운 무역 협정(예: 호주, 일본)도 맺었지만, 경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에요.
2. 투자: 불확실성의 그림자
브렉시트 이후 기업 투자도 큰 타격을 받았어요. 2025년에도 이 흐름은 이어지고 있어요.
- 투자 감소: 2016년 투표 이후 기업들이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투자를 꺼리면서, 2023년까지 투자 수준이 브렉시트 전보다 20% 이상 낮아졌어요.
- 최신 동향: 2024년 말부터 노동당 정부가 EU와 관계 개선을 약속하며 투자 회복 신호가 조금 보이지만, 아직 유럽투자은행(EIB) 같은 지원을 대체할 만한 대안은 부족해요.
3. 이민과 노동 시장: 예상 밖 변화
브렉시트로 EU 자유 이동이 끝나면서 노동 시장도 흔들렸어요.
- EU 이민 감소: 2025년 기준, EU에서 오는 이민은 연간 20만 명 수준에서 거의 0에 가까워졌어요. 운송, 접객업 같은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했죠.
- 비EU 이민 증가: 대신 인도, 나이지리아 같은 비EU 국가 이민이 늘면서 2024년 순이민은 31만 5천 명으로 오히려 상승했어요(OBR, 2024년 3월).
이건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원했던 "선택적 이민"에 가까운 결과지만,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어요.
4. GDP와 경제 성장: 4% 손실?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브렉시트로 장기적으로 GDP가 4% 줄 거라고 봤어요. 2025년 상황은 어때요?
- 현재 손실: 2023년 기준 GDP는 브렉시트 없이 성장했을 경우보다 2~3% 작아요(CEPR, 2023년 7월). 2025년에도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어요.
- 최신 회복 신호: 2024년 1분기 GDP가 0.6% 성장하며 반등했지만, 독일이나 미국에 비하면 여전히 뒤처져 있어요.
브렉시트의 장단점: 득과 실은?
장점 (득)
- 주권 회복: EU 법 대신 영국이 원하는 규제를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025년부터 EU와 다른 제품 표준(UKCA)을 도입하며 자율성을 키우고 있어요.
- 무역 협정 자유: EU 밖 나라들과 독자적으로 협상을 맺을 수 있죠. 2024년까지 70개국과 협정을 맺었어요.
- 이민 통제: EU 이민을 줄이고, 기술 있는 노동자를 우선으로 뽑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어요.
단점 (실)
- 무역 비용 증가: EU와의 비관세 장벽으로 수출 기업들이 힘들어졌어요. 특히 중소기업은 타격이 커요.
- 물가 상승: 수입 식품 가격이 2023년까지 8.8억 달러 추가로 올랐다는 분석(LSE)이 있어요. 소비자 부담이 커졌죠.
- 투자 위축: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돈을 덜 쓰고, 외국 투자도 줄었어요.
2025년 최신 근황
2025년 3월 기준으로 영국 경제는 브렉시트의 후유증을 아직 떨치지 못했어요.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후 EU와의 관계를 "리셋"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상을 준비 중인데요:
- 무역 개선 노력: EU와의 서류 작업을 줄이고, 전문직 비자 협정을 논의 중이에요.
- 국민 여론: 2024년 5월 조사에서 55%가 브렉시트를 "잘못된 선택"이라고 답했어요. 재가입보다는 더 나은 협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요.
- 경제 전망: 전문가들은 2025년 GDP 성장률을 1.5% 정도로 예상하지만, 브렉시트 이전 수준(2% 이상) 회복은 힘들 거라 봐요.
BBC(2025년 1월) 보도에 따르면, 무역과 투자 회복이 더뎌도 서비스업과 비EU 이민 덕에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브렉시트 없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에요.
마무리
브렉시트는 2025년 영국 경제에 여전히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요. 무역 장벽, 투자 감소 같은 단점은 뚜렷하지만, 주권 강화와 서비스 수출 강세 같은 장점도 있죠. 앞으로 정부가 EU와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득과 실의 균형이 바뀔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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