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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 이슈

트럼프가 2025년 경기침체를 원할지도 모르는 이유: 국가부채와 금리의 비밀

by cryptobumb 2025. 3. 15.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에 다시 집권하면 일부러 경기침체나 주가 하락을 유도하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언뜻 듣기엔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미국의 어마어마한 국가부채와 금리 문제를 들여다보면 이게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같이 한번 파헤쳐볼까요?

 

미국 국가부채, 어느 정도길래?

먼저, 미국의 국가부채가 얼마나 큰지부터 알아봐야겠죠. 2025년 기준으로 미국 국가부채는 무려 30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어요.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오시죠?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50%에 육박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해요. 문제는 이 부채에 붙는 이자예요. 최근 몇 년간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급격히 커졌어요. 전문가들은 곧 연간 이자 비용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거라고 보고 있죠. 이건 연방 예산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이에요. 예를 들어, 2020년만 해도 이자 비용이 3,45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2025년엔 두 배, 세 배로 뛸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이 돈이 어딜 가냐고요? 교육, 의료, 인프라 같은 곳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이자 갚는 데 들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가부채를 줄이거나 이자 부담을 덜어내는 게 미국 정부 입장에선 정말 중요한 과제라는 거죠.

금리가 왜 이렇게 중요한데?

국가부채를 관리하는 데 금리가 왜 핵심인지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정부는 만기가 된 부채를 갚기 위해 새로 돈을 빌려요. 이걸 ‘채권 발행’이라고 하는데, 이때 금리가 높으면 새로 발행한 채권에 붙는 이자도 높아져요. 예를 들어, 1조 달러를 5% 금리로 빌리면 매년 500억 달러를 이자로 내야 하지만, 2% 금리라면 200억 달러로 줄어들죠. 무려 300억 달러 차이! 이게 쌓이면 엄청난 금액이 되니까 금리가 낮을수록 정부 입장에선 숨통이 트이는 셈이에요.

최근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죠. 이 상황에서 부채를 다시 빌리면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부채를 재융자할 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겠죠.

트럼프의 숨은 전략?

자, 여기서 트럼프 이야기가 나와요. 만약 2025년에 경기침체나 주가 하락이 일어나면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요. 금리가 낮아지면 국가부채를 재융자할 때 이자 비용이 줄어드니까 정부로선 큰 부담을 덜 수 있죠. 트럼프가 이걸 노릴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게다가 정치적인 계산도 들어갈 수 있어요. 만약 집권 첫해에 경기침체가 오면 트럼프는 “이건 내가 아니라 전임 정부 탓!”이라고 떠넘길 수 있죠. 실제로 새 대통령들은 임기 초반 경제 문제를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고 나서 경기가 회복되면 “내가 살렸다!”며 공을 챙길 수도 있고요. 금리를 낮춰 국가부채 이자를 줄이고, 경제 회복으로 인기를 끌어올리는 일석이조 전략이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트럼프의 과거를 보면 이런 과감한 선택이 낯설지 않아요. 첫 임기 때도 관세 전쟁이나 감세 정책처럼 파격적인 경제 카드를 던졌죠. 주식시장을 자랑거리로 삼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충분히 내리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불평한 적도 많았어요. 이걸 보면 트럼프가 금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필요하다면 경제 흐름을 자기 뜻대로 활용하려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반대 의견도 있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이에요. 경기침체가 오면 국민들이 힘들어지고, 실업률이 오르고, 트럼프의 인기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요. 경제가 어려우면 세금 수입도 줄어들고 복지 지출은 늘어나니까 정부 재정은 오히려 더 나빠질 수도 있죠. 게다가 트럼프가 이런 복잡한 계산을 할 만큼 경제 전문가 스타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아요. 그러니 이 전략이 현실성이 있느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예요.

하지만 순수히 재정 관점에서 보면, 금리가 낮아지는 건 국가부채 관리에 분명한 이점이 있어요. 경제학자 존 스미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벼운 경기침체는 자산 거품을 줄이고 경제를 리셋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국가부채와 직접 연결된 발언은 아니지만, 침체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을 뒷받침해주죠.

과연 실행될까?

결론적으로, 트럼프가 2025년에 경기침체나 주가 하락을 은근히 바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얼핏 이상해 보이지만, 미국의 국가부채와 금리 문제를 보면 꽤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요.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이고, 정치적 책임은 피하면서 나중에 회복 공을 챙기는 전략… 과감한 트럼프 스타일과도 잘 맞아떨어지죠.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에요. 실제로 이렇게 될지, 아니면 다른 변수들이 더 크게 작용할지는 2025년을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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